연구 지원 논문
읽기의 재발견: 인터넷토론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효과 (김은미,이준웅)
작성자
icr
작성일
2017-11-29
조회
1305
김은미, 이준웅(2006), 읽기의 재발견: 인터넷토론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효과, 한국언론학보 50-4호.
*초록
이 연구는 지난 17대 총선 당시 인터넷 정치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의 특성과 이들의 토론 행위를 탐색하고 이러한 경험이 참여자의 토론 효능감, 토론 규범에 대한 태도, 다른 의견을 가진 자에 대한 관용, 그리고 정치참여 의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특히 이 연구는 인터넷 토론의 '읽기'가 '쓰기'와 구별되는 행위이며 더 활발하게 실행된다는데 주목하고, 인터넷 토론 행위를 '읽기'와 '쓰기'로 나누어 고찰했다. 그 결과, 인터넷 토론 행위는 읽기가 쓰기에 비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또한 읽기화 쓰기에서 모두 소수 활동가의 지배가 강력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터넷에서 토론자들은 자신의 생각만을 일방적으로 설파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 기후를 감지하기 위해 타인의 글을 주의깊게 읽고, 때때로 자신의 의연을 개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터넷 토론의 읽기와 쓰기 행위는 행위자의 차원에서 결합되어 있어서 쓰는 자와 읽는 자의 인구사회적 특성은 대체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토론의 효과는 읽기와 쓰기 행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특히 쓰기는 토론 효능감의 증가에 영향을 주는 반면, 읽기는 토론규범 준수와 관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치참여 의지는 게시판의 쓰기와 읽기 모두가 증가하면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