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동, 김규찬, 강남준(2010). 다매체 수용자의 장르선호와 장르이용에 따른 정치사회적 영향에 대한 연구. 한국언론학보, 54권 1호.

* 초록

다매체 다채널 환경에서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수용자는 편향적인 장르이용의 가능성을 소유한다. 이는 특정 콘텐츠를 중심적으로 소비하는 장르편중 현상으로 이어져 정치지식의 하락과 같은 정치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이 연구는 다매체 수용자의 장르선호와 장르이용이 정치사회적으로 중요한 설명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방송문화진흥회의 프로그램 품질평가 지수(QI) 자료를 토대로 이를 검증했다. 연구결과, 장르선호는 실제 장르이용행동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정치지식과 정치효능감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집단간 차이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실제 장르이용이 정치지식과 정치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구사회학적 변인 및 미디어이용 변인의 효과를 통제하고도 뉴스시사장르 이용은 정치지식에 정적인 효과를, 드라마오락장르 이용은 정치지식에 부적인 효과를 가졌다. 또한, 인터넷 및 케이블이용과의 상호작용효과도 일부 나타났다. 반면, 정치효능감에 미치는 장르이용의 직접적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인터넷 이용과의 상호작용변인만이 제한적으로 그 효과가 검증됐다.

* Key words: 다매체, 다채널, 다매체수용자, 장르선호, 장르선택, 장르이용, 정치사회학, 정치지식, 정치효능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