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지원 논문

정서 단어 분류를 통한 정서의 구성 차원 및 위계적 범주에 관한 연구(이준웅외 3인)

작성자
icr
작성일
2017-11-29
조회
1489

이준웅, 송현주, 나은경, 김현석 (2008). 정서 단어 분류를 통한 정서의 구성 차원 및 위계적 범주에 관한 연구. 한국언론학보, 52(1), 85-116.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이 자신의 정서 표현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기본 목록으로 삼아 개별 정서의 기본 범주를 확인하고 정서의 기본 구성 차원을 밝히는 데 있다. 우리는 한국어 사용 말뭉치에서 도출된 정서목록을 기초로 먼저 정서 표현의 전형성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정서 단어의 집합을 규정하고, 109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115 정서 단어들에 대한 유사성 평가를 수행한 후, 한국인이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정서 용어의 분류 및 범주화를 시도했다. 또한 정서 단어의 범주화 자료를 이용해서 정서 분류의 기본 구성 차원은 무엇인지 탐색했다. 연구결과, 먼저 정서의 위계적 구조는 최상위 수준에서는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 2가지로 구분되며, 그 아래 기본 수준에서는 '기쁨', '긍지', '사랑' 등의 긍정적 정서들과 '공포', '분노', '연민', '수치', '좌절', '슬픔'과 같은 부정적 정서들 등 총 9개의 정서 범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의 구성 차원은 긍정-부정의 '태도적 유인가' 차원과 각성-이완의 '활성화' 차원으로 이루어짐을 확인했다. 이를 3차원으로 확장하면, 앞의 두 차원에 '타인 중심성' 또는 '자기 중심성'에 따라 형성되는 '지향성' 차원이 더해짐을 발견했다. 마지막으로, 정서의 범주와 구성 차원에 대한 연구결과가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대해 갖는 함의를 논의했다. 





핵심어: 정서, 정서 표현, 정서 단어, 감정, 태도, 유인가, 정서 활성화, 군집분석, 다차원척도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