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부터 언론정보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준환입니다.

우리 연구소는 1963년에 설립되어 한국의 커뮤니케이션학 연구를 선도해왔습니다. 학술적으로 의미있는 주제를 발굴하여 선제적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거나 학계에서 소외되었지만 이론적으로 의미있는 주제영역에 집중한 학술지나 총서를 발간하는 등의 역할에 있어서 국내 대규모 학회를 능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렇게 쌓인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연구소는 2018년도 한국연구재단에 의해 중점연구소로 지정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그 동안 수행해오던 연구에 더해 인공지능시대에 저널리즘의 모습을 어떠할 것이며 그것이 가지는 사회적, 윤리적, 정책적 의미는 무엇인가에 관해 더욱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다른 사회과학과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학 역시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새로운 데이터 분석기법이 도입되면서 지식 생산의 방식이 변화하고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콘텐츠 생산에 있어서 스토리텔링 방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도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연구소는 이런 영역에 있어서 성실하고 꾸준하게 커뮤니케이션학 연구를 선도하는 작업을 수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