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정보학 포럼

192회 언론정보학 포럼: 김지훈 교수

일시 2024.05.17
작성자
admicr
작성일
2024-05-28
조회
427

  • 주제: 확장 다큐멘터리에서 '위기미디어'로
  • 발표자: 김지훈 교수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 시간 및 장소: 5월 17일 (금) 12:30 ~ 14:00, IBK커뮤니케이션센터 64동 501호
 
  • 초록: 이 강의는 강연자의 두 번째 책인 Documentary's Expanded Fields: New Media and the Twenty-First-Century Documentary (Oxford University Press, 2022)의 출간 이후 발전시킨 사유를 현재 진행 중인 책 [위기미디어: 위태로운 21세기 사회와 미디어의 확장]과 관련하여 제시한다. 이 책 프로젝트가 제시하는 '위기미디어 (crisis media)' 개념은 기후위기, 내전과 시위, 자연과 노동의 추출, 연산적(computational) 통제와 통치성이 제기하는 인식론적, 존재론적 위기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지역적, 행성적 위기들의 원인이 되는 동시에 그 원인에 대한 대응으로 기능하는 미디어 실천과 형태를 가리킨다. 이와 같은 실천 및 형태가 자연 및 인간과 맺는 양가적 관계를 조명하는 것을 넘어 이 책은 '위기미디어' 개념의 핵심이 그와 같은 실천 및 형태가 미디어의 존재와 기능의 정의를 근본적으로 질의하고 재편할 것을 요청한다는 점, 즉 '미디어-크리티컬(media-critical)'하다는 점을 주장한다. '위기미디어'의 이와 같은 국면을 설명하면서 이 강의는 데이터 시각화, 드론, 버내큘러 온라인 비디오가 위기를 매개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행성적 미디어(planetary media), 컴퓨터 미디어, 미디어 인프라구조를 '미디어를 넘어선 미디어'의 세 가지 유형으로 정식화한다.
 
  • 연사 소개: 김지훈(chungang.academia.edu/JKIM)은 학제간 인문예술학인 영화미디어학(cinema and media studies)의 국내 제도화에 주력하고 있는 영화미디어학자이자 중앙대 교수로 1980년대 이후 한국 비정부, 비기업 영역 논픽션 필름 및 비디오에 대한 최초의 영문 연구서인 Activism and Post-activism: Korean Documentary Cinema, 1981-2022 (Oxford University Press, 2024), Documentary's Expanded Fields: New Media and the Twenty-First-Century Documentary (Oxford University Press, 2022), Between Film, Video, and the Digital: Hybrid Moving Images in the Post-media Age (Bloomsbury, 2016)의 저자다. 현재 두 권의 책 프로젝트 [위기미디어: 위태로운 21세기 사회와 미디어의 확장], The Mathemagical Media: On Generative AI를 진행중이다.